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127500001
오늘 아침 부터 인터넷 신문 쪽에서 눈에 띄는 기사가 보이던데 '분만시 담당 의사 외에 수련의가 참관하는 것에 대해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는 산모들'에 대한 문제 지적 기사였습니다.
산모들의 입장에선 임신 때부터 자신을 담당해 준 의사인지라 분만의가 남자의사라도 상관은 없지만 갑자기 수술 시에 듣도보도 못한 낯선 남자(수련의)가 자신이 분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낄만한 듯하네요.
그런 부분에 대해 지적하자 병원들 측에선 미래양성을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 내지는 '응급상황에서 동의를 구할 여유가 없다'라고 했다는데 앞의 이야기는 그렇다쳐도 응급상황은 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일단 이 문제는 제가 봐도 외국의 사례대로 미리 산모에게 동의를 구하고 진료비 인센티브나 기타 사례를 통해 합의를 봐야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인 듯한데 현재 많은 병원들이 산모의 분만시에 수련의를 일방적으로 참관시키는 일이 관례처럼 행해지고 있다고 하네요.
위의 문제 제기 사건(?)도 이후 병원 측이 미리 이야기하지 않을 걸 사과했다고 하는데 다른 병원 관련 관계자들의 이야길 들어보면 그다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결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이죠.
추후에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일 듯하네요.








덧글
우뢰매 2012/01/27 02:10 #
그리고 이것과 비슷한 사례로 자신의 담당(그러니까.....내과의 인데, 외과...특히, 성형 부분)이 아닌데,그것을 본래 담당자가 돈을 받고, 마취한 상태인 환자 모르게 들어와서 배우는 부분도 있었죠;;
거기다가 말씀하신대로 외국 처럼 미리 산모에게 동의를 구하고 진료비 좀 줄이거나, 아예 병원에서 내주거나,
이렇게 뭘 해줘야 할판에 저러는 것은 정말 저 병원이 어딘지 확 풀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런것이 많아야지 저 인간들이 정신을 차리죠...ㅡ.ㅡ;;;
꽃가루노숙자 2012/01/27 02:12 #
진짜 이건 아예 못 들어오게 못 박는 것도 아니고 인권과 존중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되야 할 일 같습니다.
Eraser 2012/01/27 02:22 #
아니면 아예 못 알아보게 위장을 잘 하거나..
꽃가루노숙자 2012/01/27 03:36 #
헐... 분만시의 고통은 사람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든다고 하죠. 다 꿰뚫어 볼 듯요.
콜드 2012/01/27 06:29 #
애낳올랑말랑한 일촉즉발의 상황이니까 응급이라고 한 거 같은데 설령 그게 응급이라고 하더라도 애 나오는 날짜는 최소한 예상할 수도 있을뿐더러 그전에 미리 동의를 구했을 수도 있기때문에 그 점을 감안한다면 환자에게 미리 동의를 구하지 못하는 배려가 부족했던 병원측도 분명히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환자측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병원측에 대한 저 행동도 이해해줘야된다고 봅니다.
요즘 분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분만을 하면 그 담당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그 옆에 간호사라던가 보조 등 몇 명이 더 있기때문에 그 보조들도 볼 거 다 보는데 그 수련의 하나가 참가했다고 저런 반응을 보이면 의사될 사람들은 실력을 어떻게 키우라는 걸까요? 그렇게 따지면 보조들도 다 나가라고 해야될 판이군요[...]
무엇보다 의사란 건 생명을 거는 직업이기때문에 실전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이론이 빠삭한들 완벽하게 이해한다고 한들 그걸 실전에 써먹지 못하면 말짱 꽝일뿐더러 사람 생명은 이론대로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변수라는 게 항상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변수에 적응하고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은 직접 보고 배우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수련의가 비록 정식적인 의사는 아니지만 수련의또한 엄연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극히 정상적인 수련의라면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거에 저걸 보고 발정이 날 리는 없고 말이죠...
그런 점을 감안했을 때 환자들도 병원측의 행동을 이해해주고 병원측또한 환자들이 그런 심리적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미리 동의를 구하는 등의 배려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ㅂ=
꽃가루노숙자 2012/01/27 07:18 #
보조들은 보조역을 히지만 수련의는 관찰하는 게 전부일 겁니다. 애초에 참관 목적도 제대로 상황이나 진행을 관찰하는 거고요.그리고 위에 적은대로 외국은 그런 거 안 중요해서 미리 동의 얻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조건을 제시하여 합의를 보는게 아니겠죠.
자신들의 상황이나 앞으로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부탁하면 모두가 거절하는 것도 아닐테고요.
다른 인권 상황도 중하만 이건 산모의 가장 드러내기 싫은 치부 현장입니다. 덕분에 반려자인 남편조차 참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인권이란 건 이런 부분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콜드 2012/01/27 09:50 #
그리고 트랙백해갑니다. 우훗~
꽃가루노숙자 2012/01/27 09:52 #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고...ㅎㄷㄷ
2012/01/27 09:30 #
비공개 덧글입니다.
꽃가루노숙자 2012/01/27 09:42 #
그렇군요. 그리고 애초에 제 입장에서도 미리 이야기가 된다면 반대하거나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습니다. 일방적이라서 문제를 제기하는 거죠.